오늘

아침부터

ssabine 2016. 10. 7. 09:06

어제는 아침부터 ㅎㅂㅇ(이 검색어로 유입될까봐 이니셜로 쓰고있음 ㅋㅋ)에 대한 욕망에 한참을 시달렸다.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친구1에게 이 아침부터 ㅎㅂㅇ 하고 싶어서 미쳐버릴것 같다고 하자, 영상으로라도 대리만족 하라며 포르노 사이트 링크를 보내주는 거다. 뭔가 약간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클릭해봤는데, 그냥 초기 화면 만으로도 그동안 내가 본 19금영화(며칠전에 굿 다운로더로 두 편을 보았다)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나고 어마어마한 것들이 거기 있더라. 야... 이거 내가 감당할 수 있나 싶어서 일단 닫아두고, 점심시간에 본격적으로 볼까, 하고 다시 들어가보니 이번엔 warning 이 뜨는 거다. 유해한 사이트라며...


보내준 친구에게 이런 게 뜨는데? 라고 하자, 이게 무슨 앱을 깔고 봐야 들어가진다며, 그게 뭐 해외 사이트로 접속하게 되는 거라나...이를테면 다른 브라우저를 쓰는, 뭐 그런 앱인가보더라. 그래서 고민했다. 이걸 깔고 이 포르노 사이트를 접속할 것인가 말것인가...


보고싶다...그렇지만......그 다음은?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건 아닐까?

이를테면 포르노 중독이 되어 식음을 전폐하고 포르노만 보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포르노만 보는 은둔형 외톨이가 된다든가.........



아아, 두려워. 안돼.....

님하, 그 강을 건너지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