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님의 포스팅을 보고 항상 나도 한 번 사봐야지(대체 왜?) 생각 하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질러봤다. 마켓컬리! ㅋㅋㅋㅋㅋ 이거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새벽에 배송되는데, 배송 시간이 새벽 01-07시 사이라는 거다. 나는 05시 넘어가면 벨 누르고 그 전이면 경비실에 맡겨달라 부탁했지만, 이게 경비 아저씨한테도 너무 ... 짜증나는 일일 것 같은 거다. 새벽에 자야 되는데 이런거 맡아 줘야 되면 얼마나 짜증일까... 처음 시켜보는 거니 언제올지 몰라 일단 그렇게 부탁은 해두었고, 오는 시간 봐서 다음에는 어떻게든 조율해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새벽 두 시 좀 넘어서 문앞에 놔두었다고 연락왔더라. 어떻게 현관을 통과했는지, 두 시에 문앞에 놓고 감.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새벽 두 시에 문앞에...
어쨌든 새벽에 일찍 일어나시는 아버지께서 들여다 놓으셨다.
며칠전부터 너무 올리브 먹고 싶어서 사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올리브가 막상 사면 한 통을 한번에 다 먹지도 못해서 남기게 되고 남기고 한참 지나면 또 안먹게 되고... 이래서 사기가 좀 부담스러웠었는데, 여기는 이렇게 소량의 봉투를 파는거야!! 너무 좋아서 일단 사봤는데, 으아아앗 맛있었으면 좋겠다. 이러면 애용할 것 같아.
이번에 구매한 건, 고추장닭갈비, 양배추(닭갈비에 넣으려고 샀다), 올리브, 치즈, 김말이 인데... 닭갈비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우리 식구 많은데... 흐음.... 하게 됐고, 그렇다면 양배추를 많이 넣자!! 하게 되었다. 그래, 한 끼 맛있게 먹지 뭐, 하는 생각이랄까. 사실 양배추 반통 팔아서 좋긴 한데... 유기농이라고 저 반통이 3,300원인건 좀.... 엄마가 난리난리 치면서, '야 양배추는 엄마한테 말하면 시장에서 사올 거 아니야!!' 라고 계속 말씀하심. ㅋㅋㅋㅋㅋㅋㅋ 아 엄마.... 내가 그냥 한 번 사봤다고!!! 막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일요일엔 닭갈비 해먹어야겠다. 양배추 썰어 넣고. 후훗.
뭣보다 나는 올리브가 넘나 기대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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