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8. 10:40

"크리스가 보고싶어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나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걸 보았어요. "그렇다면 내가 그라고 생각해 봐요." 나는 내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몰랐어요.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죠. 갑자기 그것이 가능한 하나의 방법 같았어요. "뭐라고요?" 그녀는 이렇게 말했지만, 눈을 뜨지는 않았어요. 내가 다시 말했어요. "내가 그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천천히, 어둠 속에서 말없이, 우리는 했어요. (p.95)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저자
모신 하미드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2-11-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사랑에 빠진 파키스탄 청년, 9.11을 목...
가격비교



되고 싶은 나와 본연의 나는 다르다.

나는 다른 나를 연기할 수도 없다. 그렇게 생겨먹은 인간인 것이다.

'사랑의 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는 나를 앞에 두고 옆사람과 너무 화사하다  (3) 2015.01.09
나는 가장 아름답게 생을 탕진하는 중이다.  (8) 2014.12.22
오리  (0) 2014.11.27
쉽지 않지.  (0) 2014.11.24
I Don't Want To Change You  (0) 2014.11.24
Posted by ssab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