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5.07.17 조카들 5
  2. 2015.03.06 잠든 아가 2
  3. 2015.02.17 양치
  4. 2015.02.11 화니 6
  5. 2014.12.03 둘째 6
  6. 2014.11.04 카레 조카 4
  7. 2014.10.16 남매복 2
  8. 2014.09.11 이렇게 다정한 순간이 많지는 않지만, 다정한 이 아이들은 무척이나 예쁘다 :) 2
2015. 7. 17. 10:37



19일은 타미의 생일이다. 해서 오늘 안산에 가 타미 생파를 하며 차돌박이를 안주삼아 술을 마시기로 했다. (응?) 최근 사흘간 저녁을 간단하게 먹으며 다이어트에 몰두했었는데, 제기랄, 오늘 저녁에 다 박살나겠네. 여태 계속 타미의 생일을 다같이 모여 축하해왔고, 그래서 이젠 빠뜨리자고 하면 우리도 마음이 안좋아서, 이번 주엔 남동생도 나도 다 사정이 있어 어쩔까 하다가 굳이 가서 토요일 아침에 해주기로 했다. 이번 주말엔 나도 남동생도 집을 비우게 되는데, 이 말을 듣고 타미가 제엄마에게


엄마, 이모 타미 생일에 호텔가?


이랬다고 해서, 아아아아, 도무지 나는 빠질게 할 수가 없었어. 조카야 사랑해, 이모가 갈게. 


타미는 여섯살이고 아주 장난꾸러기에다가 말을 징그럽게 안듣는 아이가 되었다. 제엄마도 제할미도 모두 힘들어하는 상황. 타미야, 이모가 가서 실컷 안아줄게. 그러는차에 둘째는 점점 예쁘게 자라고 있어서 귀여움을 한껏 받고 있다. 아기들은 자라면서 얼굴이 계속 바뀌는데, 예쁜편에 속하지 않았던 둘째도 자라면서 점점 예뻐지고 있어서 볼때마다 깜놀한다. 위의 사진을 여동생에게 받고 저 찡그린 표정이 너무 예뻐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여동생은 손가락으로 옥수수 알맹이 떼는 게 예쁘다고 했다. 응 그래, 그것도 예뻐. 



오늘 남동생과 같이 출근하던 차안. 대화중에 남동생은 '남자들은 다 그래, B씨도 그럴걸?' 하길래 내가 'B씨는 달라' 라고 말해서 남동생이 한참을 어이없어 했다. 게다가 남동생과 내가 서로를 까대다가 '누나는 대화상대로만 좋겠지' 하길래 '장난아니야, 겁나 섹스어필하지, 숨소리도 섹시하다는 말도 들어' 라고 했더니 'B씨가 그랬냐?' 하더라. 가만있었더니 남동생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B씨가 다 망가뜨려놨네. 가족밖에 모르고 조카밖에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너무 웃겨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동생은 운전하면서 계속 반복했다. 


참나원, B씨는 다르다니, 웃긴다 진짜.

B씨는 다르대, 어이없다 진짜.



음...내가 좀 어이없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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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
2015. 3. 6. 16:29

잠든 아가들은 너무 예쁘다. 이번 주부터 얼집 다니는 둘째 조카. 얼집에서 자는 걸 얼집 티쳐가 사진 찍어 보내준 모양.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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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
2015. 2. 17. 10:40

​동생 양치 시켜주는 누나 ㅋㅋㅋㅋ 아 이사진 너무 예뻐. 이쁜것들 ♡

타미는 일전에 부산 여행에서 나 양치할 때 자기가 해주겠다고 하며 양치 시켜준 적이 있다. 시켜준, 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군. 뭐라고 써야하지? 암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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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
2015. 2. 11. 09:38

둘째들은 애초에 애교를 장착하고 태어나는 것 같다. 말도 못하는 것이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이때의 미모는 제 누나를 따라오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미안, 미모 비교해서;;), 예쁘다. 게다가 아주 잘 웃는다. 잘 웃고 방싯거리고 폭 안겨들곤 한다. 무장해제되는 기분이랄까. 그렇지만 고집도 무척 세서, 앞으로 제 누나와 많이 싸울 것 같다. 지금도 놀다가 타미가 한 대 때리면 어김없이 자기도 한 대 때린다. 야야야, 때리지마 이자식들아. 그렇게 말하고 돌이켜보니, 어릴 적의 나도 동생들과 치고받고 싸웠던 것 같다. 하핫. 


애교는 뭐, 배운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타고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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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
2014. 12. 3. 11:42

심지어 나조차도 요즘엔 둘째에게 자꾸 더 눈이 가고 있다. 힘겹게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를 보는 것이, 걷다가 엉덩방아를 찧고는 스스로 박수를 치는 것이 그렇게나 예쁘더란 말이다. 게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소리지르는 것은, 그 나이때의 애들만이 용서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모두의 시선이 둘째에게 가니, 나는 더더욱이 첫째에게로 향한 시선을 거두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이내 지치고 만다. 지금 첫째는 말을 엄청 잘하고, 간혹 징징대며, 모두의 관심이 자기에게 쏠리길 원한다. 굉장한 장난꾸러기인지라, 같이 있는 시간이 짧아도 지쳐버린다. 지치고 피곤해 간혹 나도 둘째에게로 시선을 두게 되는데, 그렇더라도, 외출할 때 내 손을 꼭 잡는 첫째의 손을 느끼면 또 엄청 좋다. 이 작은 손이, 나를 믿고 잡고 있다, 하는 생각에 가슴이 두둥실- 떠오르기도 하고, 제 엄마가 사주지 않겠다는 장난감들 앞에서 '그럼 이모한테 사달라고 할거야' 라고 거침없이 '이모는 사줄 거란' 확신을 갖는 것이 또 마냥 좋기도 하다. 그래도, 아주 잘 웃는 둘째가 자꾸 이뻐지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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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
2014. 11. 4. 20:35

​​



오늘 카레 라는 신세계를 마주한 둘째조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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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
2014. 10. 16. 14:22




아, 이 남매가 같은 옷을 입은 건 처음인데 보자마자 너무 사랑스러워서 활짝 웃었다. 이쁜것들.


둘째가 순하고 잘 웃어서 얘는 나중에 누나 말 잘듣고 누나한테 잡혀살겠구나 싶었는데, 요즘 자라는 걸 보니 목청이 장난아니고 나름 고집도 있다. 아, 어쩐지 타미가 잡혀살 것 같아. 흑. 


사이좋게 지내라, 얘들아. 이모가 맛있는 것 많이 많이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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