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1. 09:38

둘째들은 애초에 애교를 장착하고 태어나는 것 같다. 말도 못하는 것이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이때의 미모는 제 누나를 따라오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미안, 미모 비교해서;;), 예쁘다. 게다가 아주 잘 웃는다. 잘 웃고 방싯거리고 폭 안겨들곤 한다. 무장해제되는 기분이랄까. 그렇지만 고집도 무척 세서, 앞으로 제 누나와 많이 싸울 것 같다. 지금도 놀다가 타미가 한 대 때리면 어김없이 자기도 한 대 때린다. 야야야, 때리지마 이자식들아. 그렇게 말하고 돌이켜보니, 어릴 적의 나도 동생들과 치고받고 싸웠던 것 같다. 하핫. 


애교는 뭐, 배운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타고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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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