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4. 11:39

어제 집에 돌아갔는데 나보다 먼저 귀가한 남동생이 슬픈 얼굴로 나를 맞는다. 왜그래? 힘들다 누나. 무슨일이야? 다른 데 이력서 넣어야겠어.. 그러더니 부엌으로 가 냉장고에서 맥주캔을 꺼내 들고 마신다. 오늘은 술 좀 마셔야겠다...하며. 회사에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 얘기한다.




장기자랑 하래...



아놔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쒸바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졸 싫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웃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나라도 싫겠다. 심지어 2인 1조란다...다른 부서의 여직원과 둘이 커플이 되었다며 함께 장기자랑 해야된다고.....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더싫겠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너 진짜 싫은거 나 완전 이해돼, 아니 회사에서 무슨 장기자랑이야 일이나 하면 되는거지...남동생은 맞다며, 직원들 사이의 친목은 각자 알아서 다질테니, 회사는 그럴때마다 그냥 돈만 주면 된다고, 무슨 장기자랑이냐고, 한숨 푹푹 쉬면서 혼자 새우깡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신다. 



그만둬야겠어.......




아............회사들아............직원들한테 장기자랑 시키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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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