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4. 09:19

​어제 화장대에 붙여둔 내 아기시절 사진을 보고 울엄마가 '너 지금 화니랑 똑같다' 라고 하셨는데, 들여다보니 그런것도 같고 .. ㅎㅎ 오늘 사무실에 도착해서 서랍을 열었는데 입사 초기부터 거기 처박아둔 아주 오래된 다이어리가 있었다. 거기에는 내 어린시절의 사진들이 몇 장 있었고, 아, 내가 이런 적이 있었지, 하며 들여다보았다.


​위의 빨간 원피스는 여동생과 함께.

​위의 분홍 원피스도 여동생과 함께.

​이 한복 입은 짱구는 남동생. 이때만 해도 남동생이 찐따 같았는데 지금은 남동생이 훈남 내가 찐따.....



이건 초등학교때인것 같은데..몇 살때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밑에 애들중 내 남동생과 친구 동생 둘 빼고 나머지 둘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애들인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울엄마는 지금도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말한다. 어릴때부터 하도 남자애들이 집앞까지 따라다니고 그래서 쟤가 겁나 일찍 시집갈줄 알았는데 마흔이 다되서도 저러고 있을줄 몰랐다고.


왜?

내가 지금 뭐?

왜?

뭐 어쨌다고?

나 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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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