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8. 17:57

엊그제 꿈.

여러명의 친구들과 내가 한복 천으로 봉투를 만들고 있었다. 봉투라기 보다는 '싸개'의 느낌이었는데, 누군가 이걸 왜 만드는 거냐고 만들면서 묻자, 내가 말했다.

이거 내 청첩장 넣을 봉투야, 라고.

말하면서, 아 내 청첩장? 했다. 청첩장이라니? 그리고 청첩장을 왜 이런 싸개에 넣지? 생각하던 중에 바깥에 누가 널 찾아왔어, 하고 누군가 말하길래 그래? 하며 바깥으로 나갔다. 나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고 마당이 있는 집이었는데, 마당에 있는 큰 나무 밑에 누군가 나를 기다리며 서 있었고, 가까이 가보니 '마이클 볼튼' 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볼튼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긴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는 근데 그에게 '여긴 왜 왔냐' 물었다. 내 물음의 뉘앙스는 그가 나의 과거의 남자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마이클 볼튼이 슬픈 눈으로 '너 결혼한다며'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그렇다, 그러니까 이제 가라, 라고 말했다. 그러자 볼튼이가 키스를 한 번만 하고 가면 안되겠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다가와서 내가 밀쳐냈다.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볼튼이랑 나는 한국어로 대화한듯? 뭘로 대화했길래 뜻이 통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볼튼이가 긴머리로 왔는지 짧은 머리로 왔는지 헷갈림 ㅋㅋㅋㅋㅋ




어제 꿈.

아무개님과 마노아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B 는 알라디너들을 만나기로 했다는 거다. 그래서 오 그러냐, 잘 만나고 와라, 하고 나는 아무개님과 마노아님을 만나러 갔는데, 만나서 음식점에 들어가려는데 음식점 앞에서 B 와 알라디너들을 만났다. 오오, 그들과 우리는 같은 식당에 가기로 했던 것. 깜짝 놀란 나는 B 에게, 아니 너 여기서 알라디너들 만나냐고 물었고, 이 우연에 키득대다가 아무개님과 마노아님에게 이리와보라며, 이 사람이 내 애인이라고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알라디너들이 우르르 오길래 B 에게 잘 놀라며 나는 아무개님과 마노아님과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간혹 저 큰방-B와 알라디너들이 있는 방-에서 저들은 무슨얘기하며 놀까, 궁금해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그러다 깼는데, 그 여러명의 알라디너들 중에서 기억나는 사람은 또치님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못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퇴근시간 다됐는데 요즘 보쓰는 회사를 너무 사랑해, 늘상 붙어계신다. 하아- 님하 그러지마, 얼른얼른 가....



나는 내일 엄마가 입원한 병원 근처의 브런치 집을 검색했다. 괜춘한 데가 있어서 내일 일찍 일어나서 거기 가서 아침 먹고 집에 와서 씻고 옷갈아입고 친구들 만나러 가야지. 그 브런치 집에 스크램블 에그도 있었는데, 그거랑 뭐랑뭐랑 많이도 나오더라. ㅋㅋㅋㅋ 근데 오늘 저녁은 뭐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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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