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9. 17:30

오랜만에 보쓰 욕하는 일기를 써놓고 제목을 달려다가 마땅한 제목이 생각안나 오늘 날짜를 제목으로 적으려 했는데, 그러다보니 오늘이 내 생일인거라. 아아, 생일에 쓰는 일기가 보쓰의 욕이라니, 안될 말...그러지말자, 싶어서 다 지웠다. 보쓰 욕은 다음에...


요가는 8/11-8/15 까지 휴가라고 한다. 나는 내일 약속이 있고 그러므로 오늘 휴가전의 마지막 요가가 될텐데, 그래서 당연히 가려고 아침부터 마음 먹었는데, 입술에 헤르페스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이것 때문인건지 진짜 컨디션이 개엉망이야 ㅠㅠ 세상 다 짜증나고 피곤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휴가기간 동안 무리하긴 했지. 말레이시아에서 두 밤 자고난 후였나, 다크서클 엄청 내려왔고(관광도 안하고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왜???), 말레이시아에서 돌아오고난 후에도 바로 계속 일정이 있어서 쉬지를 못했더랬다. 게다가 몸이 허해진건지, 요즘엔 더워서 밤에 잠도 잘 못자 늘 수면부족 상태 ㅠㅠ 나 예전엔 안그랬는데, 더워도 선풍기도 안틀고 잘만 잤는데, 이제는 선풍기 틀어도 못자겠어 ㅠㅠㅠ 엄마가 너 왜그러냐, 너 더위 잘 견디고 잘 잤잖아, 하셨는데, 아아 엄마, 나 몸이 허해졌나봐, 보약 한 재 지어먹을까... 같은 말을 오늘 한 것이었다.


그리고 알라딘과 창비가 주최하는 레베카 솔닛 강연 신청해놓고, 당첨됐으면 좋겠다, 가야지,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급격한 피로가 너무 몰려와.... 아, 피로하다, 피곤하다, 지친다....  나 8월달에 진짜 너무 일정 많아 ㅠㅠ 지쳐 힘들어 그치만 레베카 솔닛 가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 막 이러는데, 이 모든 게 헤르페스 때문이었던거야?



어제 서재에 달린 빻은 댓글에 다다다닥 답글 달았는데, 그 글을 본 많은 언니들로부터 전투력 완전 상승했다고 ㅋㅋㅋㅋㅋ칭찬칭찬 방금까지 들었다. 빡치면서 어떻게 그렇게 잘썼냐고, 언니들이 씐나하니, 덩달아 좋구먼. 칭찬했던 언니 한 분은 자세한 칭찬은 만나서 하겠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나 전투력 너무 상승했어. 다 덤벼랏! 다 물어뜯어 버리겠어!!!!! 언니들이라고 썼지만 다 내 알라딘 지인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나 진짜 너무 컨디션 엉망이야 ㅠㅠ 힘들어 ㅠㅠ 피곤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B 에게도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B 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그냥 푹빠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당연한 일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힘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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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