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9. 08:07

​멀리 있는 친구가 빨간 매니큐어 바른 손을 보여주길래 오랜만에 나도 예쁘게 매니큐어나 발라보자 하고 칠해봤다. 칠할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칠하고나니 한숨이 났다. 하아- 이렇게 바르고 갔다가는 보쓰....아아아아. 이 보수적인 보쓰. 너무 요란한가? 아냐 뭐 어때, 내 손톱인데. 하다가 아아아아 너무 요란한가, 싶어서 매니큐어 칠하고나서 방안을 왔다갔다 반복하다 그만, 다시 지워버렸다. 집에 가면 다시 연한 걸로 해야겠다. 히잉 ㅠㅠ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 추천사례금이 오늘 들어왔다. 세금 떼고나니 얼마 십만원도 안됐을 뿐더러, 제기랄, 그거 하겠다고 내가 국내도서를 자꾸 사서 읽었...그거 하겠다고 책 사는데 들어간 돈이 십만원 거의 다될듯..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나는 돈을 번 것인가 길에 뿌린것인가. ㅠㅠ 그냥 읽었던 책중에서만 해서 순이익 십만원을 남겼어야 되는데, 나름 책임감 느낀다고 최선을 다하자며 더 좋은 다른 책이 혹시 있을지 모르니 어디 한번 읽어보자, 이러고 사서 나에게는 결국 무이익.. ㅠㅠ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나는 올바르게 살고 있는가? 역시 나는 글써서 돈을 벌 순 없나? 그게 내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그래도 추천위원들 명단 보고 오오오- 했다.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이름이 수두룩한 가운데 내 이름이 있고, 무려!!, 이승우도 있다. 내가 이승우가 하는 일을 같이 했어! 엄훠! >.<

나 좀 짱인듯!! 저들 이름 가운데 내 이름이 있다니. 움화화화핫. 




돈 대신 내가 얻는 것은 무엇? ㅠㅠ 난 돈이 좋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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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