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aladin.co.kr/zauberberg/9450490
요즘 알라딘에서 이 분 글이 진짜 제일 좋다. 팟캐스트 듣다가 좋은 문장 하나에 막 사유가 여러갈래로 쫙쫙 뻗어나가시는 분인데, 페이퍼 계속 읽다보면 한국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는 분 같고, 아마도 영어학이나 영문학쪽이 아닐까 싶다. 글 읽는 거 넘나 즐거워. 뭔가 늘 곰곰 생각하시는 분 같고, 부분부분으로 쪼개서 생각이 가능한 분같아서 요즘 뭔가 연모의 마음으로 읽고 있다. 이 분 글 읽을 때마다 항상 영어공부 하고 싶어짐 ㅠㅠ 같이 또 막 생각하고 싶어지고 ㅠㅠ
특히 링크한 글은 같이 읽고 싶어서 가져왔다.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언젠가부터 막연히 생각해왔었는데(궁극적으로 철학에서 답을 구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일지, 철학에 관련된 게 유독 눈에 띈다. 오늘 시사인 트윗에 실린 은유 칼럼도 철학.. 에 대한 거였어. 살포시 장바구니에 담아보고, 들뢰즈는, 너무 어렵겠지만, 이름 말고는 아는게 1도 없지만, 페미니즘 철학이라고 하면 들뢰즈를 많이 가져오는 것 같아서, 한 번 건드려볼까, 하고는 나무군에게 '들뢰즈 입문서는 어떤게 좋을까' 물었더니 또 한 권을 대뜸 추천해주더라. 그것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아, 뭔가 두근두근해. 철학은, 너무 어려울 것 같고... 너무 어렵지만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슬쩍 일단 발을 담가 봐야겠다. 아아, 나 몇 년전이었지, 지젝 건드리다 얼라리여~ 하고 포기하고 책 바로 팔아버렸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뢰즈도 팔아버리게 될까? 포기할 때 포기하더라고 건드려봐야겠어...
일요일 오후에는 구몬영어 했다. be 동사 과거형이었지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