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다른 부서에 남자과장 L 이 있는데, 이 과장은 자칭타칭 애플빠다. 그래서 아이폰 처음 내가 샀을 때 이 사람에게 물어보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이노믄 새키는 진짜 맨스플레인 오지는 새끼고, 맨스플레인만 하는 게 아니라 졸 박박 우겨대. 그리고 애플 잘못이 아니라 다 내 잘못으로 퉁치는데,
처음에 아이폰 샀을 때, 스팸 전화오는 거 걸러내는 설정이나 혹은 그런 앱 업냐, 안드로이드는 그런 앱이 있더라, 라고 물었더니, 아이폰은 스팸 전화가 안온다는 거다. 아니, 아이폰이 안오는 게 아니라, 내 전화번호를 어디서든 알아서 전화하는건데, 그게 왜 아이폰이라고 안오냐, 이게 어디서 오는 전화인지 알려주는 앱 있으면 알려달라, 라고 다시 물었더니, 아이폰은 스팸이 올 리가 없다고 그러는거다. 야, 개소리 하지말고, 내 번호가 유출됐는지 아무데서고 전화가 오는데, 그런 앱 있어 없어? 라고 다시 물었더니, 없으면 없다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할것이지,
그건 카드사에서 정보 유출된거니까 전화해서 카드를 해지하셔야죠.
이딴 소리를 지껄인거다. 아 이 새끼. 진짜.
매사 대화하다 보면 이딴 식이라서, 최근에도 다른 일로 대화를 하다가 '어휴, 이해 못하겠으면 됐어요, 이해시킬 의지 나도 없네요' 라고 해버렸는데, 오늘.
며칠전에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했더니, 바탕화면에서 위로 끌어올려 와이파이 꺼도 얼마 후에 다시 켜지는 거다. 그리고 지혼자 막 와이파이 잡아. 이거 껐는데 왜이러지? 하고 다시 꺼도 마찬가지. 이거 소프트웨어 오류인가, 내 폰이 오래되서 그런건가... 생각하다가 L 에게 물었다. 야, 이런 증상 있는데, 이거 너도 그러냐, 내 폰의 오류인지 소프트웨어 오류인지 모르겠다, 라고 물었더니, 이 새끼가 대답하길,
차장님이 다시 누른거겠죠.
이러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아니, 안눌렀고, 이게 계속 그런다니까?
에이, 다시 켜질리가 없죠, 차장님이 누르셨을 거예요.
아니 이 씨발롬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라고!! 이새끼 자꾸 이러길래 '왜 내 말을 안믿어? 내가 안눌렀다잖아?" 이러고 내 사무실로 올라왔는데, 잠시 후에 이 놈이 메신저로 내 말이 맞다고, 이제 바깥에서 꺼주면 지금 연결된 와이파이 만 연결해제고, 와이파이 전체를 해제하려면 설정 들어가야 한다고, 바뀌었나 보다고 하는 거다.
아오 이새끼 진짜, 모르면 모른다고 하던가, 내가 해보고 아니라고 하는건데 왜자꾸 버득버득 우기는지. 맨스플레인 오지는 새끼가 고집도 똥고집이야 진짜. 아오 빡침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찾아봤는지 이런 걸 보내줌.
1.제어센터에서 와이파이 나 블루투스 버튼을 다시 눌렀을 경우
2.설정의 와이파이 페이지나 블루투스 페이지를 통해 네트워크나 장치에 다시 연결했을 경우
3.새로운 위치로 이동하였을 경우
4.기기 시간으로 오전 5시가 되었을 경우
5.기기를 다시 재시작 하였을 경우
이궁..그냥 내가 찾아볼 걸, 야, 이거 이렇던데 너도 그래? 하고 물었다가 빡치기만 해버렸네. ㅎㅎㅎㅎㅎ 이놈한테 이렇게 빡친 게 진짜 한두번이 아님. 그러나 쓰기 귀찮아서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