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2. 09:02

- 역시 도시락이 맛있다. 도시락은 참 이상하게 맛있어. 풀무원 도시락배달 끝나고나서 또 먹고 싶은 마음은 전혀 생기지 않아 귀찮아 미치겠는데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고 있다. 아 너무 맛있어. 갓김치랑 소세지 반찬이라든가 오늘은 김치볶음에 연근조림 싸왔는데, 김도 싸와가지고 먹으면 진짜 세상 맛있어... 너무 맛있어서 도시락 먹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그렇지만 가지고 들고 다니는 거 넘나 짜증나고.... 어쨌든. 

풀무원 잇슬림은 그것만 먹으면 진짜 살 좍좍 빠지겠는데, 양도 적고 저염식이라 살이 안 빠질 수가 없는 구조. 문제는 그걸 먹으면 더럽게 우울해진다는 데 있다. 새삼 깨달았는데 진짜 너무 핵우울해져서 아아, 나 안되겠다, 다른 방법을 쓰자, 하고 막판 잇슬림 도시락은 막 고추참치에 비벼먹고 누들면과 같이 먹고 나름 맛있게 먹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가 다 먹고나서 도시락 싸오는데 아 넘나 맛있어. 도시락 사랑해요 진짜. 그렇지만 귀찮다...


어제 저녁은 요가를 갈거라 가볍게 먹자 싶어서 가는 길에 샐러드 사먹을까 하다가, 일전에 일본 다녀온 E 가 준 그래놀라 생각이 나서, 냉장고에 검은콩 베지밀도 있겠다. 말아서 후루룩 먹는데 넘나 맛있는 거다. 이 그래놀라가 녹차 그래놀라인데 진짜 핵맛있음. 아아, 이걸로 하면 되겠다 싶어서 더 사야지 하고 검색했는데 국내에선 안팔고 일본 직구인거라. 친구가 알려준 직구 사이트에 가서 검색하니 있었고!! 그래서 주문하려는데 배송비가 넘나..... 하아. 그래서 포기했다. 이 그래놀라 진짜 맛있는데... 어떻게 구할 수 있나요 ㅠㅠ 


내가 넘나 아쉬워하자 E 가 다음에 일본 갈 때 사다준다고 하는데, 언제 가는데? 언제? 언제? 엉엉 ㅠㅠ






- 어제 요가는 빈야사 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은 빡세게 할거라고 했고 진짜 빡셌어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내가 긴 팔을 입긴 했지만 와, 어제 진짜 땀을 뚝뚝 흘림. 넘나 힘들었다. 어제의 도전자세는 시도도 못하고(한쪽 팔을 직각으로 한 상태에서 거기에 한 쪽 다리 올려 쭉 뻗고 공중에서 들어올리고 뒷다리도 들어올리는.... 보다가 기절하는 자세였다), 어쨌든 따라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따라했는데, 여전히 안되는 동작은 안되어서 '아아 나는 요가바보다' 하고 울적해지지만, 또 어떤 동작은 안되던 건데 되기도 하는 거다. 어제 지난번에는 '야 나 이건 안되겠다' 했던 동작이 되는 바람에 좀 씐남. 그 다음 단계까지 넘어가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지난번엔 안됐던 거였어. 헤헷. 



- ㅊㄱ 님의 생일이라서 어제 생일 선물로 치킨 기프티콘을 보냈는데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치킨 먹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굽네치킨' 먹고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라이드 말고 굽네치킨의 그 치킨...그리고 닭봉이라든가 핫윙이라든가 넘나 먹고싶은 거다. 아아 치킨 어떡하지... 언제 먹을 수 있나. 오늘은 공부하러 가고 내일하고 모레는 요가가고 토요일은 약속 있고...아아 먹을 시간이 없어. 할 수 없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먹자! 우우~~ 이번주 일요일 일요일에 치킨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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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