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진짜 신기하다.
지난주까지만해도 나 스스로 너무 예뻐보이고 그래서 막 셀카 찍고 피부도 열나 꿀피부고..엄마한테 만져봐, 만져봐 이러고 그랬는데, 그래서 아아, 나는 사십대에 꽃피는 미모인가, 사십대에 한창때가 되는 것인가, 그랬는데,
이번주부터는 진짜 세상 못생겼고, 피부 너무 개똥같고, 너무 개똥같은 피부라 필링젤도 쓰고 팩도 했는데도 계속 개똥같고, 어제는 밤에 세수했는데 피부가 막 울긋불긋하고 아아, 너무 지랄같은 것이여.
게다가 엊그제는 회사에서 점심 먹고 졸기 시작해서 퇴근할 때까지 졸았어...
오늘은 계단 내려가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다 ㅠㅠㅠㅠㅠㅠ
방금 우먼스 타이레놀 먹었는데, 아아, 호르몬 뭘까....뭘까..... 삼겹살 먹고싶은데, 그보다 더 큰 마음으로 자고 싶다. 지금 정신 차리고 있기가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르몬 뭘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