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4. 15:23

지난 주에 조카는 학급의 친구와 싸웠다고 했다. 그래서 그 일로 담임선생님께 혼난 모양이다. 자세한 사정을 알기전에 내가 들은건, 친구가 조카를 괴롭혔고, 이에 조카가 버럭버럭 화를 내며 그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기분 나쁘게 말을 했고, 선생님이 이 둘을 불러 혼냈다, 는 것이었다. 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나의 조카는 선생님한테 혼나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어떡하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일로 애가 위축되면 어떡하지..하는 것과..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들이 한데 묶여서 나를 좀 우울하게 만들었는데, 그 날 저녁 조카로부터 문자메세지가 왔다. 평소에 나한테 문자는 잘 안보내는데, 가끔 전화는 해도 안그러는데 문자가 왔더라. 이모 어디냐고 물어서 집이라고 했고 이어지는 대화에서 조카가 이렇게 보내왔다.



- 오늘 친구랑 싸웠어 



?? 어?? 얘 지금 친구랑 싸웠다고 얘기하는거야, 나한테? 나는 조카가 친구랑 싸운 일, 선생님한테 혼난 일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아는 척도 하지 않았는데, 조카가 이렇게 먼저 얘길한거다. 그래서 놀란 나는 아 그랬어? 왜 싸웠어? 물으니, 


-비밀


이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그 이유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그래서 지금 타미 속상해?

-어

-타미야 이모랑 전화하고 싶어?

-이모 마음대로 해

-이모가 전화할게

-언제

-지금



이러고 조카에게 전화를 했다. 여덟살 아이가 친구랑 싸워서 속상할 때 나는 도대체 뭐라고 말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그래도 이 아이가 내게 이렇게 말을 했으니 내가 무언가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화를 해서는, 생각나는 말들로 위로를 하려 했다. 많이 속상했겠구나, 속상한 마음 풀어지려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어떻게 하고 싶어? 물으니, 선생님으로부터도 혼나고 엄마아빠한테도 혼났다고 한다.



-타미 선생님한테 혼나서 속상했겠다

-응

-타미 선생님한테 혼나는 거 정말 싫어하잖아.

-응.



내가 그랬다. 물론 선생님한테 혼나는 거 누가 좋아하겠느냐마는, 나는 그게 진짜 끔찍하게 싫어서, 누가 혼나는 걸 보는 것도 싫고 내가 혼나는 건 더 싫어서, 혼나지 않으려고 뭐든 다 잘하는 타입이었다. 지각 하지 않고, 숙제를 꼬박꼬박 해가고, 준비물 잘 챙겨가는, 그런 학생. 잔소리든 혼나는 거든, 그게 나한테 닥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어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언제나 미리미리 해오라는 건 다 잘해가는 아이였던 거다. 내 조카도 그랬다. 조카도 뭐든 완벽하게 해가려고 했다. 잘하고 싶어하는 욕심이 엄청 많은 아이라, 이 아이가 선생님한테 혼났을 때 얼마나 속상했을지 너무 알겠는 거다. 어차피 친구와 싸운 일로 선생님과 부모님께 혼났다면, 나까지 거기에 대고 혼낼 이유는 없지. 이 아이가 다 혼나니 혼내지 않을 어른이 필요해 내게 연락한 게 아닐까 싶었던 거다. 그래서 나는 무조건 듣고는, 응 속상했겠다, 하고 받아주었다. 그리고는 



-타미야 열다섯밤 자고 이모 만날 수 있어. 이모 만나러 와.

-응. 이모 생일이잖아.

-응. 다같이 저녁먹자.

-이모 선물은 뭐 줘?



아니 ㅋㅋㅋㅋㅋ 니가 선물 물어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줄 수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넘나 웃겨서 이모는 그냥 타미 보고 싶으니까 타미 와서 이모 꼭 안아주면 돼, 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화를 끊는데, 나에게 재차 강조한다.



-이모 비밀이야!



응. 알았어. 그리고는 전화를 끊었다.




나는 이 일을 여동생에게 얘기했다. 물론, 조카의 비밀을 지켜줘야 하지만, 그래서 고민했지만, 이 일을 여동생에게 얘기하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동생과 남동생에게 이 일을 얘기하고, 조카에게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하고, 그리고 나는 너무 안심이 되고 좋다고 했다. 이 아이가 속상했을 때 그 감정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했다는 것, 그리고 그게 나라는 게 진짜 너무 좋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쓰면서도 또 눈물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안심이 되고 고맙고 좋았다. 물론 더 자라면서는 이제 이런 일에 나를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그간 아이에게 의지가 될 만한 사람이었던거라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아이가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그래서 그렇게 했다는 것이, 이 아이가 건강하게 풀고 있다는 생각이 든거다.



상황은 내가 생각한것처럼 심각하지 않았다. 여동생에게 얘길 들으니, 여동생은 조카에게 '엄마는 언제나 무조건 네 편이야' 라고 말을 해줬다고 한다. '그렇지만 친구에게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나빠' 하고, 그 행동에 대해서는 꾸중을 했다 하고. 조카는 선생님한테 혼난게 무엇보다 충격이었을 텐데(처음 선생님한테 혼나는 것 ㅠㅠ), 그 다음날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조카와 얘기를 나누었고 조카의 기분이 좀 나아졌다 라는 긴 문자메세지를 여동생은 받기도 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여동생이 내가 생각한것보다 더 좋은 엄마인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다행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일을 나의 아빠 엄마에게도 얘기했다. 조카야, 비밀인데 이모가 다 얘기해서 넘나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지만 앞으로 잘 지켜줄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모가 잘못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는 내 얘기를 듣다가 정말 다행이라고, 조카가 그럴 때 이모한테 전화할 생각을 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좀 서운해 하셨다. 


'나한테 맨날 연락하면서 왜 친구랑 싸운 건 너한테 얘기하지?'


라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애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어떤 사람들의 고민이나 힘든 일에 대해 얘기를 듣노라면 기운이 빠지고 에너지 빼앗기는 기분인데, 왜 조카가 내게 자신의 속상한 일을 얘기할 때는 이 아이 어떡하지, 이 아이 속상한 거 달래주고 싶다, 라는 생각만이 가득할까. 게다가 '나한테 이런 얘길 하다니, 너무 고맙고 다행이고 좋다' 하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아아, 이런 것이 바로 애정이란 것인가... 했다. 




조카가 더 나이를 먹으면 아마도 친구들에게 더 많은 고민을 얘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여전히 조카를 사랑하고 또 앞으로도 조카를 사랑하겠지만, 지금처럼 조카가 나를 의지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계속 조카가 나를 의지하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힘든 일이 있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이모, 하고 부르면서 내게 얘기해주었으면 좋겠다. 비밀을 잘 지키는 이모가 되어줄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에는 정말 미안해, 조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내가 이런 이모다. 여덟살 조카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떠올리는, 이런 좋은 이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그런데 조카의 버럭버럭은...나를 닮은 것인가... (  ")




(알라딘에 올렸다가 좀 프라이빗 한 것 같아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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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4. 10:22

지금 읽고 있는 책  너무 재미없는데... 그만 읽을까 싶지만 1/3 가량 남았으므로 .. 계속 읽어보기로 한다.

일전에 단편 읽어보면서 '이 작가 궁금한데 다른 글도 읽어봐야겠다' 이런 생각 안했던 작가면.. 굳이 다른 글을 읽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젊은작가..그 뭐지? 수상집인가 뭐 그런 거 읽다보면 '어, 이작가 궁금하네?' 하고 이름을 외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 기억했다 찾아봐야지, 하고. 그런데 그렇지 못한 작가의 경우, 그러니까 '음, 이 작가의 단편은 읽어봤는데 내가 딱히 기억하려 하지 않았지' 했던 작가의 경우, 다른 글을 읽었을 때, '음 기억하지 않았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군' 하게 되는 거다. 지금이 딱 그런 상황.


1/3 남은 거 다 읽으면 뭔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뭐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게 없다. 


아 뭔가 ㅠㅠ 알라딘에 너무 즐찾 많아져버리고 ㅠㅠ 내 책도 두 권이나 나와버리니까 ㅠ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까는 걸 잘 못하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베스트셀러 작가들이라든가 그러면 그냥 까겠는데 ㅠㅠㅠㅠㅠㅠ 이제 막 시작하는? 뭐랄까, 아직 메이저가 아닌? 작가들의 작품은 깔 수가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라딘에 책 링크하고 쓰는 걸 못하니까 내가 답답하다고 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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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abine
2017. 7. 24. 09:32

금요일은 '휠' 수업이었다. 휠은 한 번도 안들어봤었고, 요가 자체가 내게 다 처음이긴 했지만, 그래도 들어보지 않았던 거라서 더 듣고 싶지 않았다. 나는 새로운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고 익숙한 게 좋아...그래서 금요일에 21:20 수업을 들으려 했으나, 전에 원장님이 나한테 휠수업 들으라고, 그게 내게 도움될 거라고 해서, 그래, 이왕 듣는 거, 한 번 들어보자, 하고 처음 들었는데, 우와...엄청 힘들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새로운 근육통에 시달렸어. 그렇지만 좋은 기분... 이제 한 번 들었으니 다음번 들을 때 망설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휠 수업이 그 시간대에 있으면, 으응, 휠 수업 듣자~ 이러면서 들을 수 있을 듯. 폼롤러 수업 듣고 폼롤러 주문했는데 휠 수업 듣노라니 휠 살까..하는 생각이 또 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란 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집에 폼롤러 왔는데, 남동생이 폼롤러 위에 너무 바로 서버려서 내가 ???????????? 이렇게 되어버렸다. 아 쉐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요가원에서 다른 수강생들 모두 나를 비롯해서 흔들흔들 제대로 잘 못섰는데 ㅋㅋㅋㅋㅋㅋ이 쉐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렇게 서버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스쿼트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폼롤러 위에 서는 게 얘 뿐만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 도 섰다. B 는 내가 폼롤러 위에 서서 스쿼트 자세로 앉는건데 그거 못하겠어, 했더니, 갑자기 그거 해서 영상을 찍어 보냄. 이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위로 떡- 올라가더니 스쿼트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 요가원에서 다 힘들어했는데, 어째서 B 와 남동생은 그냥 하는거지? 다들 평소에 운동하는 사람이라 그런것인가? 어쨌든 좀 짜증이나? 그런 참에 일요일에 폼롤러 도착해서 그 위에 다시 서봤다. 둑은둑은...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잘 설 수 있게 되었다. 오오, 연습하니까 돼! 게다가 잘 안서지는데 서려고 하다보니 정말 코어에 힘이 생기는 느낌이었달까. 기분이가 좋았어... 얼른 화요일 되어서 폼롤러 수업 또 받고 싶다. 서고 싶어! 앉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폼롤러도 그렇고 인스타에서 요가하는 사람들 사진을 이래저래 많이 보게 되는데, 어제 본 사람은 너무 말라가지고 복근이라고 보여주는데 으음, 운동 열심히 했구나, 정도의 느낌만 들었다. 딱 보면 아 운동(요가 혹은 필라테스 혹은 헬스) 진짜 열심히 해서 몸 예쁘게, 멋지게 만들었구나, 생각은 해도 딱히 '이렇게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은 잘 안들었었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가 그건 그들의 몸을 내 워너비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요일 오후에 그러니까 집에서 운동할라고 ㅋㅋㅋㅋ 그 뭣이냐, 뭐지? 스텝퍼! 스텝퍼를 하면서 텔레비젼을 틀었는데, 글쎄, 《어벤져스》가 하는거다. 으응, 그래 이거나 보자,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오오, 여기 스칼렛 요한슨 나오는데, 와, 몸이 너무 예쁜거다. 이거였어, 바로 이거였어! 이게 내 워너비야! 나는 스칼렛 요한슨 처럼 됫고 싶어!!!!!!!!!!!!!!!! 막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원래 스텝퍼 30분 하려다가 한시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릿속에 스칼렛 요한슨 엄청 강하게 최면걸고. 그러니까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면 우주가 도와주니까(응?), 내가 14개월동안 요가하고 나면, 그러니까, 어쩌면 나는, 스칼렛 요한슨 처럼 되어있을지도 몰라?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라고 누구든 다 볼 수 있는 곳에 써놓고 누가 볼까봐 겁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열심히 잘 보내고나면, 일요일부터 나는 쿠알라룸푸르에 가있을 것이다. 쿠알라룸푸르에 가면 첫날은 레스토랑 가고, 어떤 날의 점심엔 인도 커리 먹을거야.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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