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 해당되는 글 425건

  1. 2014.11.02
  2. 2014.10.31 연애 싫어.. 22
  3. 2014.10.29 어떤것들의 이유 2
  4. 2014.10.28 그린라이트 4
  5. 2014.10.23 평일엔 술마시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2
  6. 2014.10.18 결혼식 2
  7. 2014.10.16 남매복 2
  8. 2014.10.14 회사생활 8
  9. 2014.10.12 인터넷 쇼핑으로 시작하는 글 8
  10. 2014.10.08 파랑색이 나
2014. 11. 2. 13:29

아- 연속 2주째 주말에 같은 내용의 꿈을 꾸고 있는데, 이런 꿈을 꾸는 내가 불쌍하다.

 

지난주에는 막내가 무단으로 회사를 결근하면서 앞으로 관두겠다는 통보를 해와 또다시 내가 혼자 일하게 된 상황이 된거다. 다른 부서에서 도와준다고 올라왔지만 나는 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고,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 고민하며 어떻게 해결하나 등등의 스트레스로 미칠것 같았는데, 이게 너무 실감나서 꿈에서 깬 뒤에도 한동안 멍 하고 스트레스를 받은거다. 꿈임을 알아챈 뒤에야 휴- 한숨을 내쉬었고, 그러다가 이런 꿈을 왜 꿨을까, 혹시 비슷한 일이 일어나려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을 했더랬다. 월요일에 출근했는데 내가 먼저 출근한 상황, 막내가 출근하길 기다리는 그 순간이, 잠깐이었지만 지옥같았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들어오는 막내를 보니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

 

오늘 꿈에는 갑자기 막내를 회사에서 자르고 다른 여직원을 붙여주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겠지 싶어 가르치려는데 애가 너무 싸가지가 없고 일을 받아들이질 않는거다. 나는 전무님에게 가서 새 직원 싫다, 자른 직원 다시 데려다달라 고 말해야겠다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생각하면서 깼는데, 어휴- 왜 연속해서 이런 꿈을 꿀까...

 

혼자 일했던 그 두달간이 내게는 너무나 힘들었고 끔찍했고 지옥같았고 웃음을 잃었던 시간이었는데, 왜 자꾸 그 상황이 다시 되는 꿈을 꿀까. 그당시엔 너무 힘들어서 사주를 보러 가려고 예약하기도 했었다. 이 힘든 시간이 언제 끝날까요, 끝나긴 끝날까요, 하고 물어보려고. 끝난다는 말을 들으면 참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고 끝나지 않는다고 하면 그냥 사직서를 내려고 마음 먹었었다. 그런데 사주를 보러 가기로 예약한 날짜에 하필 임원회의가 잡혀 취소해야 했고, 그리고 얼마후 지금의 새 직원이 들어왔다.

 

이런 꿈따위, 더이상 꾸고 싶지 않은데, 이런 꿈을 주말에 꾸고 있는 내가 너무나 불쌍하다. ㅠㅠ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조카 :)  (2) 2014.11.03
ㅅㅊㅁㅇ  (2) 2014.11.03
연애 싫어..  (22) 2014.10.31
어떤것들의 이유  (2) 2014.10.29
그린라이트  (4) 2014.10.28
Posted by ssabine
2014. 10. 31. 10:56

팀 쿡의 '내가 게이라는 걸 밝히는 이유' ▶ 여기.



이 글을 읽다가 구남친 K 가 떠올랐다. 우리는 스맛폰의 채팅창을 통해 대화를 하고 있었고,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귀기로 마음먹었던 터라, 실상 그다지 재미 없는 대화를 하곤 했었는데, 그러다가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 그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혐오하지 않는 이유가 '그들은 아픈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 거다. 아픈 사람을 혐오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그가 말하는 순간 아주 찜찜해졌었다. 아프다고? 아픈거라고? 뭐, 부질없는 말이지만, 나는 그때 아마 그 연애를 그만뒀어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그에게 실망하기가 싫어서, 그를 싫어하기가 싫어서, 그의 단점이 거슬리는 게 싫어서, 얼른 다른 얘기로 넘어갔다. 한마디만 더 들으면 핸드폰을 던져버리게 될 것 같았다.


그는 꽤 착한 사람이었고 순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도 늘상 말해왔지만, 직장내에서 여자동료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스타일이었다. 실제로 남녀공학에 다녔던 학창시절, 여학생들로부터 편지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가 잘생겼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고 그는 말했는데, 나는 그가 잘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으나 어떤 여자들에겐 잘생기게 느껴질 외모라고는 생각했다. 아니, 간혹 잘생겨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매력적이진 않았다고 해야할까. 


그와 나는 많은 대화를 했고, 그는 대부분 내 말에 동조하고 동의하며 잘 따랐으나 지나치게 순종적이었다. 갑자기 팀 쿡의 저 멋진 글을 읽는 순간, K 의 동성애에 대한 찜찜한 발언이 생각나 좀 짜증이 났다. 그는 나와 만나는 동안 여러차례 이메일을 보내고 또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며 달콤한 말들을 숱하게 내뱉었지만, 실상 그 달콤한 말들이 뭐였는지는 딱히 기억나지 않고-메일도 다 삭제해버렸다-, 저 말만이 기억에 남아있다. 저 기억은 불쑥불쑥 떠오르는데, 그때마다 짜증이난다. 그와 내가 둘이 대화했을 때 저런 말을 꺼냈기에 다행이지, 만약 내 친구들 앞에서 혹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저 말을 했고, 그때 그의 포지션이 나의 애인이었다면, 나는 그를 몹시 창피하게 여겼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아, 이렇게 쓰다보니 나는 참 가혹한 여자란 생각이 든다.



어제는 오랜만에 전남친을 만났다. 나는 우리가 친구가 되었다고 믿었는데, 그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 애써 모른척 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어제 했다. 아, 좀 더 시간을 두고 만날걸.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하는데도, 그 말을 듣고 슬퍼하다가도 당신과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마음은, 어떤걸까? 앞에 앉아 여전한 그의 마음을 듣는 일은 고통스러웠다. 얼른 집에 가고 싶었다. 한동안, 아니면 그보다 더 오래, 그를 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가 드러내는 애정앞에 번번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집에 돌아오고 나니, 피곤한데도 좀처럼 잠이 오질 않았다. 이미 저지르고 난 뒤에 역시나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아, 만나지말걸, 했다. 침대에 앉아, 잠깐동안, 나란 년은 참 못된년이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에게도 말했듯이, 나는 앞으로도 못되게 살 것 같다. 심란한 마음을 누구에게든 털어놓고 싶어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도로 내려 놓았다. 대신, 뒤척였다. 내가 매몰차게 거절한게 맞는지, 혹시라도 여지를 준 건 아닌지 어제의 대화를 곱씹어보고 싶지만, 피곤하다.



그간 내게 연애가 전혀 어렵지 않았던 건, 나 좋다는 사람이면 그냥 그래, 이러면서 진행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게 더 행복한 사람이란걸 알면서도, 그냥 막 갔어.. 연애는 매번 어떤 도피처가 되었던 것 같다. 누군가로부터 거절당한 아픔에 대한 도피처라든가, 성인 남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된 도피처라든가, 뭐 그런것들. 암튼 그래서 처절하게 마음먹었다. 이제 연애 안하기로. 다 필요없어..


오늘은 돌이켜본 연애가 왜이렇게 하나같이 다 짜증나지??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ㅅㅊㅁㅇ  (2) 2014.11.03
  (0) 2014.11.02
어떤것들의 이유  (2) 2014.10.29
그린라이트  (4) 2014.10.28
평일엔 술마시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2) 2014.10.23
Posted by ssabine
2014. 10. 29. 11:15

신해철이 죽었다는 소식을 길동역에 내려 집에 걸어가는 길에 알게됐다. e 양이 왓츠앱으로 말해준 것. 아니야 그럴리없어, 하는 마음으로 포털을 봤다가 그가 정말로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를 들어낸다면 내 어린 혹은 젊은 시절이 많이 어두워질 정도로 나에겐 아주 많은 음악으로 영향을 준 사람인데, 나는 이 충격과 슬픔을 혼자만 알고 있기가 벅찼다. 물론 아주 빠른 시간내에 모두가 알게 될테지만, 남동생에게 전화해서 알렸고 여동생에게도 전화해서 알렸다. 우리 모두가 좋아한 가수였고 그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특별했으므로.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나는 B 에게 문자로 알렸고, 그간 연락하며 지내지 않았던 Y 에게도 뜬금없이 문자를 보내 신해철의 사망을 얘기했다. 그간 통화라는 걸 해본적 없던 A 에게도 알렸고, 정식이에게도 알렸다. 왓츠앱의 친구들에게도 알렸고 트윗에도 올렸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는데, 반이 되지 않았다. 다만, 모두가 그를 추모한다는 데서 위로를 받았다. Y 는 소주를 한 잔 빨거라고 했다, 형의 노래를 들으면서. 문자 대화가 조금 오고가고 멈춘 뒤 그는 툭, 


Hero 라는 노래 제일 좋아해요


라고 보내왔고, 나는 이 문자가 그렇게나 좋았더랬다. 그래서 다다다닥, 따발총같은 문자를 퍼부었다.


인형의 기사 좋아해요

백수가도

최근앨범도 다 좋던데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도 보석 같은 곡이에요

우리앞에 생이 끝나갈 때도



그리고나서 전(前)남친으로부터 메세지가 왔다. 신해철의 사망 소식을 내게 전했다. 사실 나도 그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그에게는 부러 연락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귀는 초반에 신해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그와 통화를 처음 했던 때, 내가 그에게 목소리가 신해철 닮았다고 얘길했었고, 그러자 그는 더 신해철 목소리를 흉내내며 이야기를 했던 것. 그러니 내게 연락을 한 그의 마음은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신해철의 장례식에 갈거라고. 나는 조금 생각한 뒤에 그래, 라고 답을 했지만, 그때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그의 이런점들이 좋았던 것 같다, 고.


나는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한번도 그를 좋아한 적이 없는것 같지만, 내 나름대로는 그의 장점들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은, 나는 그의 장점들을 좋아했던거지 그의 단점까지 커버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단점들이 싫었고, 이것을 '그럼에도불구하고'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나는 그의 단점들을 볼때마다 어김없이 싫다고 했던것 같다. 답답해했덨것 같다. 그러면서 그와 연인관계이기 때문에 장점을 더 부각시키려고 했던 것도 같다.


생각해보면 내가 '사랑하지 않은채'로 했던 연애들에 있어서도 분명 상대들의 어떤 점들은 좋았던 것 같다. 가장 마음이 아픈 연애는 K 와 한 것이었는데, 당시 나는 J 로부터 차이고 엄청 멘탈에 충격을 받고 가슴에 스크래치를 받아서 진짜 매일 지옥을 걷고 있었다. 그때 K 가 나타나 달콤한 말들을 속삭이며 우리는 운명적인 사이라고 말했고, 나는 운명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이 그의 말들을 덥썩 받아들며 그와 연인이 되었다. 거기에는 K 를 향한 사랑은 눈꼽만큼도 없었고 다만, J 에게 보이고 싶은 열망만이 있었다. 이거봐라, 나 너한테 차여도 나 좋다는 남자 만날 수 있다, 하는. 나는 K 를 사랑하지도 않았지만 만났고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쓸모없는 시간은 아니었다. 나는 안정됐고 좀 편안해졌다. 사실 주말마다 그에게 시간을 '내어준다는' 생각이 드는게 몹시 거슬렸지만, 어떤것들을 포기해야만 또다른 어떤것들이 얻어진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내가 감당할 몫이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연애는 강하지 못하고, 여차저차 나는 그와 헤어졌다. 그와 헤어지고나서는 그와 친구처럼 지내길 원했지만 그가 내게 여전히 다른 것들을 바라는 데에야 계속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를 차단했다. 나를 여전히 애틋한 시선으로 보는 그를 견딜 수가 없었다. 그를 볼 때마다 내 선택에 대한 수치심 때문에 참을수가 없었다. 그가 잘못한 게 아니라 그는, 내 잘못의 상징이었다. 그에게 미안했고 죄책감이 들었다. 그래서 그를 꼴도보기가 싫었다. 못난 나를 마주하는 것 같은 그 마음이 들게 하는 게 싫었다. 그를 향한 죄책감과 나를 향한 수치심. 


S는 오히려 한결 편했다. 그는 그저 내가 선택한 연애의 상대였다. K 처럼 죄책감이 들 필요도 없었고 어떤것으로부터 굳이 도망치기 위해 선택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연애를 위한 연애였다는 생각은 든다. 그를 친구로 만났으면 훨씬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두고두고 한다. 그에게는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은 분명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썩 좋지 않은 연애였다고 생각하지만, 또한 사랑했다고 생각되어지는 상대들도 아니었지만, 그당시엔 그 당시대로 내가 그들을 '좋아했던' 이유가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데도 그냥 만나진 않았다. 그러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러지말자, 하는 결심을 하는 계기도 되었다. 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거기에서 무언가를 배워가기를 바랄뿐이다.



샤워를 하면서 장례식장에 같이 가자고 할까, 하고 잠깐 생각하다가 이내 그러지 말자, 라고 생각했다. 



나는 분명 연애가 일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연애를 하고 산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 될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상대와 연애를 위한 연애를 하는 것은 쌍방에 좋을 게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내가 왜 이걸 알기까지 저런 경험을 했어야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경험하지 않는 어떤 것들에 대해서는 깨우치지 못하는 사람인 것 같다. 


영화 《내가 너를 사랑할수 없는 10가지 이유》를 보면 언니가 여동생에게 '저남자를 조심하라, 저 남자와 연애하지 말라'고 조언을 한다. 여동생은 언니가 왜 내 연애에 참견하냐고 맞서고 언니는 '내가 저놈을 만나봤는데 개놈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자 동생이 대꾸한다. '언니도 해보고 알았잖아, 나도 내가 해보고 깨닫겠다고!'


그전까지 나는 '내가 해봤는데 저놈이 개놈이다' 라고 말하는 부류의 인간이었으나, 저 영화를 보고 내가 잘못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연애에 대해서라면, 그놈이 개놈이다라고 내가 단정지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열명의 남자와 열명의 여자가 서로 연애를 하면 열개의 스토리가 탄생하고, 그들끼리 멤버를 바꾸면 또다른 열개의 이야기가 탄생한다. 나에게 개놈이 다른 사람에게는 안개놈이 될 수도 있고, 나에게 천사가 누군가에게는 미친놈이 될 수도 있다. 사실 어떤 굵직한 부분들은 변함없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테지만, 워렌 비티도 아네트 베닝을 만나 개과천선한것처럼, 나는 나의 경험에 비추어 '내가 이랬으니 그건 안돼' 라고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이 이제는 옳지 못하다는 것도 안다. 사람은 모두 다르고 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포지션을 부여받는다. 나는 어떤 남자들에게는 도도한 여자였을 수 있고 어떤 남자들에게는 모자란 여자였을 수도 있다. 어떤 남자들에게는 도무지 마음을 잡을 수 없었던 여자일 수도 있고 어떤 남자에게는 강아지처럼 쫓아다니는 여자일 수도 있다. 



오늘은 정식이와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식이에게 말했다. '내가 그렇게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그렇게 못하겠지만, 당신에게는 말하고 싶네요. 끝까지 가보고 밑바닥까지 내려가 보는것도 방법이라고요.' 라고. 똥이 더럽다고 대문 밖으로도 나가지 않는건 아니지 않냐고, 똥이 더러워서 대문 밖으로 안나가는 내가 말했다. 


모든 연애는 아직 해보기 전이라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나은것 같다. 그리고나서야 어떤 연애를 피할건지에 대한 혜안이 생기는거라면, 기꺼이 개똥같아 보이는 연애에도 뛰어드는 게 방법일 수 있을 것 같다. 안하고 후회하느냐 하고나서 영혼에 스크래치 생기느냐는 뭐, 자기 선택에 따른 것이지만, 무릇, 한번도 사랑해본적 없는 것보다 사랑의 고통을 아는 게 더 낫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4.11.02
연애 싫어..  (22) 2014.10.31
그린라이트  (4) 2014.10.28
평일엔 술마시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2) 2014.10.23
결혼식  (2) 2014.10.18
Posted by ssabine
2014. 10. 28. 11:53


좀전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요금제를 바꿨는데 잠시후에 저렇게 나를 상담한 상담원으로부터 문자메세지가 왔다. 그러자 갑자기 [마녀사냥]에서 나왔던 사연이 생각났다. 한 남자가 이거 그린라이트 맞냐고 물어본거였는데,

핸드폰 고객센터랑 통화하고나서 상담원으로부터 저녁에 다시 전화가 왔다는 것. 잘 되었는냐 확인하면서 고객님 생각이 났다고 했다고. 보통 이렇게 다시 전화하는 일은 없지 않냐며 그린라이트 아니냐고...

엠씨들이 모두 아니라고 했고 나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빵터져서 웃었는데,

저 문자메세지를 보자마자 그 남자 사연이 생각난거다. 나를 상담한 상담원이 남자였거등. 아, 그 사연을 보낸 남자가 갑자기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진다. 자기가 생각하기엔 그린라이트 같은데 주변에서 다 아니라고 하니 얼마나 야속했을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어쩐지 슬퍼 ㅠㅠ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 싫어..  (22) 2014.10.31
어떤것들의 이유  (2) 2014.10.29
평일엔 술마시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2) 2014.10.23
결혼식  (2) 2014.10.18
남매복  (2) 2014.10.16
Posted by ssabine
2014. 10. 23. 11:12

남동생 여자친구는 얼마전에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제 언니와 함께한 여행길에서 쇼윈도의 마네킹을 보고, 저렇게 입으면 이쁘겠다, 고 생각했단다.




결국 매장으로 들어가 저 위 옷을 두개 다 사서는 남동생에게 선물했고, 지난주에 예식장에 갈 때 이렇게 똑같이 코디해 입고 나간 남동생은 가는 도중 버스안에서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보냈다.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주 일요일이었나. 가족들이 다함께 마실 커피를 내리기 위해 그라인더로 커피를 갈다가 나는 또, 빡쳐 버리고 말았다.





하아- 이걸 내가 왜 갈고 있어야 해, 다음부터는 갈아진 거 살거야, 하고는 완전 빡쳐서 궁시렁대니 엄마가 갑자기 '내가 다 갈아줄게' 하시고는 믹서기를 들고 오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커피콩 다 넣어서 갈아버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안에 커피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커피 다 갈아놔서 이제 안갈아도 된다. 나이쓰. 엄마만세!!! 


역시, 나는 이런거 진짜 못해...커피 가는 거, 이런 거. ㅎㅎㅎㅎㅎ






- 어제는 술을 마시고 싶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노래방 가서 부르는 그런 노래가 아니라, 술 마시다가 제 기분에 젖어 부르는 노래. 나직하고 조용하게 부르는 노래. 젓가락으로 테이블까지 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식당에서 감히 해보지 못할 일. 나는 노래도 부르지 못하고 그저 예전에 불러서 녹음한 노래를 재생해 들었다. 다만, 술은 많이 마셨다. 어찌나 술술술 들어가는지. 


그다지 늦지 않은 밤, 집에 돌아가려는데 양재역까지가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에라이. 어쩔까말까 갈등에 갈등을 거듭하다 택시를 탔다. 남동생은 어디냐, 물었고 들어가는 중이라고 나는 답했는데, 와서 술마실래, 묻는거다. 나는 완전 좋다고 하며 택시 타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미 취한 나는 들어가서 후다닥 샤워를 하고 남동생이 사온 순대를 안주 삼아 또!! 술을 마셨다. 나중엔 취해서 흥분해가지고 식구들 있는데 갑자기 친척 욕하고... 에이씨. 말하지 말걸, 하고 오늘 아침 후회했다. 


지난주 평일에 술마시고 다음날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서 또 그날 하루가 힘들어서 다음부턴 평일에 술마시지 말자 결심했던 터다. 월요일 화요일 잘 지내왔는데, 히잉, 어제는 아침부터 미치겠는거다. 아, 사흘을 못가는구나, 사흘을 못가. 몰라몰라 마셔마셔, 하고 마셨더니 오늘 아침에 또, 이래서 평일에 안마실라고 한건데...하는 후회가...Orz


그렇지만 어쩔수 없었다. 봄밤에 이응준이 무릎 꿇었듯, 나는 가을밤에 무릎 꿇는다. 크- 




- 뽀, 또 썰을 풀어야지. 어디서 뭐하는겨...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것들의 이유  (2) 2014.10.29
그린라이트  (4) 2014.10.28
결혼식  (2) 2014.10.18
남매복  (2) 2014.10.16
회사생활  (8) 2014.10.14
Posted by ssabine
2014. 10. 18. 14:46

친척 결혼식에 왔다 이제 친구들 모임을 향해 가는 길. 아.. 여태 들었던 횟수보다 더 많이 들었다.

넌 언제 결혼할거니?


늙은 친척이나 젊은 친척이나 하나같이 왜들 그런댜.. 나는 꼬박꼬박 답했다. 안한다고. 친척들의 반응은 똑같았다.

얘가 큰일날 소리하네..


뭐가 큰일나..-_-


피곤하다. 흑 ㅠㅠ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라이트  (4) 2014.10.28
평일엔 술마시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2) 2014.10.23
남매복  (2) 2014.10.16
회사생활  (8) 2014.10.14
인터넷 쇼핑으로 시작하는 글  (8) 2014.10.12
Posted by ssabine
2014. 10. 16. 14:22




아, 이 남매가 같은 옷을 입은 건 처음인데 보자마자 너무 사랑스러워서 활짝 웃었다. 이쁜것들.


둘째가 순하고 잘 웃어서 얘는 나중에 누나 말 잘듣고 누나한테 잡혀살겠구나 싶었는데, 요즘 자라는 걸 보니 목청이 장난아니고 나름 고집도 있다. 아, 어쩐지 타미가 잡혀살 것 같아. 흑. 


사이좋게 지내라, 얘들아. 이모가 맛있는 것 많이 많이 사줄게!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일엔 술마시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2) 2014.10.23
결혼식  (2) 2014.10.18
회사생활  (8) 2014.10.14
인터넷 쇼핑으로 시작하는 글  (8) 2014.10.12
파랑색이 나  (0) 2014.10.08
Posted by ssabine
2014. 10. 14. 11:39

어제 집에 돌아갔는데 나보다 먼저 귀가한 남동생이 슬픈 얼굴로 나를 맞는다. 왜그래? 힘들다 누나. 무슨일이야? 다른 데 이력서 넣어야겠어.. 그러더니 부엌으로 가 냉장고에서 맥주캔을 꺼내 들고 마신다. 오늘은 술 좀 마셔야겠다...하며. 회사에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 얘기한다.




장기자랑 하래...



아놔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쒸바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졸 싫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웃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나라도 싫겠다. 심지어 2인 1조란다...다른 부서의 여직원과 둘이 커플이 되었다며 함께 장기자랑 해야된다고.....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더싫겠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너 진짜 싫은거 나 완전 이해돼, 아니 회사에서 무슨 장기자랑이야 일이나 하면 되는거지...남동생은 맞다며, 직원들 사이의 친목은 각자 알아서 다질테니, 회사는 그럴때마다 그냥 돈만 주면 된다고, 무슨 장기자랑이냐고, 한숨 푹푹 쉬면서 혼자 새우깡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신다. 



그만둬야겠어.......




아............회사들아............직원들한테 장기자랑 시키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식  (2) 2014.10.18
남매복  (2) 2014.10.16
인터넷 쇼핑으로 시작하는 글  (8) 2014.10.12
파랑색이 나  (0) 2014.10.08
유입 경로  (6) 2014.10.08
Posted by ssabine
2014. 10. 12. 19:59

- 분홍색이나 연두색 부엉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비밀의 정원》을 주문해놓고, 토요일인 어제 배송받았다. 마침 블로그 이웃 ㅇ님으로부터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2만원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인터넷 쇼핑몰도 알아놓은 터라 색연필을 사야 색칠을 하지, 하며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하아- 아무리 그래도 2만원 가량의 돈을 주고 색연필을 구입하자니 너무 돈이 아까운 거다. 안되겠다. 문방구 가서 싸구려 사자. 파버카스텔은 무슨. 하고 동네 문구점을 찾았다. 나름 큰 곳이었고 아이들이 쓰는 색연필을 그곳에서 두어번 산 기억도 있어, 그런 색연필로도 충분히 24색이나 36색 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기대로 찾았는데 웬걸, 그런 색연필은 12색 밖에 없었다. 아..실망.. 마침 문구점엔 파버카스텔 36색도 팔더라. 그냥 이걸 살까, 하고 집어 들었더니 25,200원. 헉. 뭐..뭐..뭐야 너무 비싸다. 인터넷으로 주문하자.

라고 좀전까지도 몇 번이나 들락날락. 아, 책 괜히 샀나, 색연필이 나를 구속하네. 끙. 어제 피자도 2만원 넘는 가격에 샀고, 맥주도 2만원어치 샀는데, 하아, 책은 십만원 어치를 샀는데, 왜 그것들을 사는데는 팍팍 돈을 써놓고, 2만원짜리 색연필을 못사!!!!!!!!!!!!!!!! 아 짜증나..뭔가 끙끙대는 기분으로 스맛폰을 들여다보며 살까말까 하다가 피씨를 켰다. 그러다 11번가에서 배송비를 받지 않고 보내준다는 걸 알고 주문하기 눌러놓고 망설이는데 kb 카드로 결제하면 2천원 할인이라는 거다. 배송료 없이 16,620원에 주문해놓고 아, 그나마 싸게 샀다, 하다가 또 아..안샀으면 이 돈 안쓰는데..싶은 이 마음은 뭐지..3만원,4만원짜리 족발은 잘도 사먹는데 써글, 2만원짜리 색연필에 이렇게 전전긍긍이라니...

 

 

- 커피가 똑- 떨어졌고, 그러므로 커피를 주문해야 하는데, 아, 왜 항상 돈 없을 때 화장품이든 커피든 떨어지는 것이냐, 하다가, 아니 뭐 사실 돈 많을 때가 있기나 했던가 싶어 다시 피씨 앞에 앉았는데,

남동생이 공무원 준비할 때 친하게 지냈으며 지금까지도 엄청 친한 동네형 J 가 최근에 커피사업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싸이트를 물어 그곳에서 주문하기로 했다. 한때는 형 합격하면 우리누나 소개시켜 줄게요, 라는 말을 반복했었는데...그 형이 합격을 안해서 아직 나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응? ㅎㅎ

여튼 아무 커피나 한 번 시켜보자 하고 사이트 들어갔다가 히트 상품이라는 과테말라 커피를 주문하고 남동생에게 야 커피 주문했어, 라고 말했는데 남동생은 J 형에게 카톡을 하고, 형은 바로 전화를 걸어 집 앞으로 가져다주겠다는 거다. 나는 됐다, 번거롭게 뭘 그러나 걍 택배 보내라 해, 어차피 배송료도 낸건데 뭐, 했는데 굳이 가져다 준다니 받으러 가겠다는 거다. 그래서 뭐 그래라, 하면서 웃었다. 뭘 주문 하자마자 집앞까지 와 ㅎㅎ 나는 커피를 분쇄해서 달라고 했는데 그 형의 말인즉슨 커피를 갈아달라면 물론 갈아줄 수는 있지만 바로바로 갈아먹는 게 맛있다, 그라인더를 그냥 줄테니 갈아 먹는 건 어떻겠냐, 라고 하길래 뭐 그래 그러면 그라인더까지 다오, 내가 갈아먹어볼게, 했다. 그래서 지금 남동생은 커피 받으러 나감..

 

 

싸이트는 여기 ☞ http://www.funnybean.co.kr/index.html

 

 

- 토요일 오전에 일자산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직장 동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다른 동료 몇은 저녁에 간다고 했는데, 나는 갈 수가 없어 대신 조의금을 부탁했다. 동료 아버지의 나이는 55세였고, 동료가 나랑 친했던 터라 기분이 착 가라앉았더랬다. 그 동료가 얼마나 슬플까, 를 떠나서 55세에 생을 마감하다니,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55세라면 사실 나보다 고작 15년정도 많을 뿐이다. 그런데 생을 마감하다니. 원래 병으로 앓고 계셨지만,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 아마도 나는 직접적 관계가 없으므로 아예 관심이 없었다는 게 정확할텐데, 동료는 하루하루 짐작했었던건지는 모르겠다. 산을 오르면서,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아버지 생각도 났다. 지금 허리 아프시다고 했는데 얼른 병원 가서 검사도 좀 받고 치료에 좀 더 성실하게 임하라고 재차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실제로 집에 와서 그렇게 했다. 또한, 죽기전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뭐 지금도 딱히 뭔가를 참으며 살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가보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만나자, 는 생각을 한거다. 여러가지로 생각이 복잡했다.

 

 

 

- 둘째조카가 꼭 어제 태어난 지 일 년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생각이 더 복잡했던 것 같다. 내가 장례식에 가지 못한 이유도 바로 이 아이의 돌이기 때문이었는데, 다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죽음의 자리에 갔다가 바로 태어난 지 일 년 된 아이의 생일 파티로 돌아오는 것이 영 내키질 않았던 것. 누군가가 어딘가에서 사라져갈 때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새로 태어나기도 하는 것이 삶이라는 거구나, 삶이란 것의 연속성은 그렇게 이어지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 어딘가에서는 누가 누군가를 잃었다고 울고 있을 때, 여기에서 나는 누군가의 태어남에 감사하고 있다. 언젠가는 이 역할이 뒤바뀔지도 모르지만, 정반대의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게 인생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다.

 

둘째 조카는 이제 제 힘으로 서고, 잘 웃는다. 먹는것도 제 엄마보다 잘 먹는다. 첫째 조카는 또 자랐다. 볼때마다 자란다.

산에서 돌아오는 길, 제과점에 들러 케익을 샀다.

 

 

 

- 잠이 안 올것을 각오하고 커피를 내렸다. 남동생이 방금 형으로부터 받아온 것. 그라인더를 통해 가는 커피의 향은 근사했지만,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니다. 갈고 커피를 내리면서, 음, 다음부터는 그냥 분쇄해달라고 해야겠다, 고 생각했다. 나는 커피를 마시는 데 노동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 ㅎㅎ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매복  (2) 2014.10.16
회사생활  (8) 2014.10.14
파랑색이 나  (0) 2014.10.08
유입 경로  (6) 2014.10.08
술주정  (1) 2014.10.07
Posted by ssabine
2014. 10. 8. 15:33



내가 양심이 있고 또한 상대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자, 파랑색이 아닌 말은 누가 했는지는 차마 밝히지 않도록 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생활  (8) 2014.10.14
인터넷 쇼핑으로 시작하는 글  (8) 2014.10.12
유입 경로  (6) 2014.10.08
술주정  (1) 2014.10.07
당신 잘못은 아니지만,  (7) 2014.10.07
Posted by ssabine